SYNONYMS:
Playscape, 복합문화공간, 놀이풍경

1. 이질적인 복합문화가 공존하는 공간
2. 그 접점에서 전이공간의 역할을 하는 놀이풍경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문화’의 범주는 포괄적인 영역에서 시작하여 점점 세분화되어왔다. 현대의 공간은 매스프로덕션의 철저한 시나리오 안에서 소비자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최대의 소비를 유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제껏 복합문화공간은 서로 강한 연관성을 가지거나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성격이 핵심적인 공간기획이었다.

이번 스튜디오는 그러한 문화공간 조합의 미래를 예측하며, 다양한 결합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문화공간의 조합은 공간 성격의 조율과 위계에 대한 창의적인 접점을 필요로 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놀이풍경은 적절한 전이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된다. 놀이라는 유희의 공간이 완충작용을 하는 것은 각각의 문화공간이 가진 성격을 유연하게 하는 동시에 사용자로 하여금 주어진 문화공간의 이질적인 경험을 새롭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