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오며 구축해온 규칙이 무너지는 순간이 있다. 연약하게 굳어있던 우리 삶의 규칙이 부서지고 다시금 새로 자리 잡을 때, 이전의 삶은 저편의 것이 되어 새로운 삶의 격동과 흥분 속에서 세상은 온전히 새로워진다. 나와 다른 것을 마주 했을 때의 설렘, 그 만남의 시작은 현대의 도시에 필연적이어야 할 것이다.

There are moments when the rules we have built throughout our lives break down. When the fragile rules of our lives are broken and reestablished, the old life becomes what is on the other side, and the world becomes completely new in the turbulence and excitement of a new life. The excitement of encountering something different from oneself, the beginning of that encounter, must be inevitable in a modern city.